노자/노자연해

第四章(不盈章, 無源章)도는 낳고 낳아 그침이 없다

비들목 2020. 3. 20. 15:53

第四章(不盈章, 無源章)

 

道冲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 풀이 ]

 

1.1 道冲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도는 비어 있어 쓰도 혹 가득차지 않다.

깊고 고요하구나, 만물의 처음인 듯하구나.

 

() : 공허하다(, ), 說文의 가차자, 비어 있다는 뜻과 물의 흐름과 같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 : 깊고 넓어(深遠) 헤아릴 수 없다(不測), 고요하다(寂然不動).

() : 근원, 바탕, 祖宗, 宗主.

: 혹은 추측의 뜻. 의 뜻.

: 무어무엇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무엇이 아니다.

 

1.2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예리함을 꺾고 인연의 얷힘을 풀고

빛을 조화하여 티끌과 같이 한다.

 

() : 꺾다.

() : 어지럽다, 외물에 의해 얷힌 상태.

() : 조화하다, 묻어두다.

이 문단은 제56장과 重出되어 있으며 錯簡의 가능성도 있으며, 이 문단은 노자의 원초적인 사상으로 추정된다.

 

1.3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담연하구나, 없는 듯 혹은 있는 듯.

나는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나 상제上帝의 앞인 듯하다.

 

似或存 : 若存若亡, 似有似無.

: 무엇 무엇처럼 보이고 사실도 그러하다, 유사하다.

象帝之先 : 모든 현상의 주재자, 은 삼라만상. (帝之先)로 상제의 앞인 듯, 佛家父母未生前.

 

[기타사항]

도덕경에서 , , , 을 사용하여 ~하는 듯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는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단정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