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덕을 높이고 사특함을 닦고 미혹됨을 벗어남
비들목
2020. 3. 24. 13:09
12.21.3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 일을 먼저 하고 뒤에 얻으니 덕을 높은 경지에 오르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의 나쁜 점은 책망하면서 타인의 나쁜 점을 책망하지 않는다면 사특함을 닦아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아침의 분노로 자기 몸을 잊어 그 화가 어버이에게까지 미치게 되면 미혹됨이 아니겠는가. 」
[本文解說]
※ 攻(공) : 공격하다, 질책하다, 닦다, 다스리다, 책망하다. 忿(분) : 성내다.
※ 先事後得 : 先은 먼저 하다, 事, 後는 뒤에 하다, 得은 얻음.
· 勞苦先於人 利祿後於人(다산).
※ 攻其惡 無攻人之惡 : 攻은 치다, 其惡, 無는 없다, 攻, 人之惡, 修己의 핵심.
※ 其 :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 以及其親 : 以는 而, 及은 미치다, 其親, 주어 禍가 생략된 형태.
※ 非惑與 : 非 ~ 與는 ~이 아니겠는가, 惑은 미혹하다, 與는 반문의 어조사.
[기타사항]
※ 樊遲問知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問仁 曰 仁者先難而後獲 可謂仁矣(雍也篇 第20).
※ 象曰 山下有澤 損 君子以 懲忿窒欲(周易 損卦 象傳).
「 산 아래에 못이 있음이 덜어냄損이니 군자는 이로써 분노를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