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노자연해

樸素章소박함에 머무르다

비들목 2020. 4. 7. 19:03

第十九章(樸素章, 還淳章)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 풀이 ]

 

1.1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은 백배로 되고

을 끊고 를 버리면 백성은 慈愛를 회복하고

기교를 끊고 이로움을 버리면 도적은 있지 아니하다.

이 세 가지는 꾸밈으로 여기는 것이니 다스림에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도에 귀속하는 바가 있도록 하여야 한다.

 

() : 이로움, 이롭게 하다. () : 버리다, 그만두다. () : 회복하다. () : 하여금, ~하게 하다, 명령하다.

() : 꾸밈, 문채, 문식.

此三者 : 絶聖棄智, 絶仁棄義, 絶巧棄利.

이 구절은 三弊(聖智, 仁義, 巧利), 六賊(·····)이라 한다.

 

1.2 見素抱樸 少私寡欲 見素保樸 少私寡欲

소박함을 드러내고 질박함을 품고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욕심을 적게 한다.

 

() : 드러내다. () : 적다, 적다고 여기다, 적게 하다.

[기타사항]

초간본 노자 제1장이다.

() : 사상이나 이론. (,) : 드러내다, 견지, 관념(), : 순결, 깨끗함.

聖 知也 通也 智惠出而詐僞興 故欲絶聖去智 僞息則害止 害止則利倍(박세당).

은 앎이고 통함이다. 지혜가 나오면 거짓과 허위가 흥하게 된다. 그러므로 을 끊고 지혜를 버린다. 허위가 쉬면 해로움이 그치고 해로움이 그치면 이로움이 배가 된다.

老子之所謂聖 猶言聰慧耳 非後世所稱聖賢之聖也(홍석주)

노자가 말한 은 총명聰慧를 말할 뿐이다. 후세에 聖賢이라고 할 때의 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