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莫學夫詩시를 배우면
9. 子曰 小者 何莫學夫詩 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邇之事父 遠之事君 多識於鳥獸草木之名
9.1 子曰 小者 何莫學夫詩
「 자왈 제자들은 어찌하여 시詩를 배우지 않는 가 」
[本文解說]
※ 何莫 : 何는 ‘어찌’, 莫은 不과 같다.
※ 夫(부) : 지시대사.
9.2 詩 可以興
「 시詩는 흥취를 일으킬 수 있고 」
[本文解說]
※ 興(흥) : 일으키다.
※ 可以 : 以다음에 詩가 생략되어 있다.
9.3 可以觀
「 인정과 풍속을 살필 수 있고 」
[本文解說]
※ 觀(관) : 인정과 풍속을 살필 수 있다.
9.4 可以群
「 더불어 모일 수 있고 」
[本文解說]
※ 群 : 모으다(羣也), 연대하다.
[기타사항]
※ 君子 和而不流 强哉矯 中立而不倚 强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中庸 第10章).
「 군자는 조화하되 휩쓸리지 않으니 강하면서 굳세구나. 中에 서서 치우치지 않으니 강하고 굳세구나. 나라에 道가 있으면 막힐 때의 뜻을 변하지 않으니 强하고 굳세구나. 나라에 道가 없으면 죽음에 이르러도 뜻을 변하지 않으니 강하고 굳세구나. 」
9.5 可以怨
「 원망을 은유를 통해 표현할 수 있으며 」
[本文解說]
※ 怨 : 직유나 은유를 사용한 풍자를 통해 권력과 권위에 대한 분노를 발산하다, 슬픔을 나타내다.
· 효자와 충신의 정을 알기에 애원을 할 수 있다(다산).
· 怨刺上政 : 원망은 윗사람의 정사를 헐뜯는다(공안국).
[기타사항]
※ 수양은 자기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적절히 풀어 주는 것이다.
9.6 邇之事父 遠之事君
「 가까이는 부모를 모실 수 있고 멀게는 군주를 섬길 수 있다. 」
[本文解說]
※ 邇(이) : 가깝다.
※ 邇之事父 : 邇는 가까이, 之는 앞 단어를 부사화 시키는 어조사, ~로 말하자면,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사실의 대비하는 접속사(則)과 같다, 事는 섬기다, 父는 부모.
9.7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조수와 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 수 있는 것이다. 」
[本文解說]
※ 識(식, 지) : (식)알다, 판별하다, (지)기록하다.
※ 於 : 목적어를 가리키는 전치사로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