盡己章자신의 사사로움을 없애다
第三十三章(盡己章, 辨德章)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 풀이 ]
1.1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기를 아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기를 이기는 자는 강하다. 」
※ 人 : 외물, 自 : 자성, 본성.
1.2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 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억지로 행하는 자는 사사로운 생각이 있다. 」
※ 强行者有志 : ①억지로 행하는 자는 (사사로운)뜻이 있다, ②힘써 행하는 자는 (진실한) 뜻이 있다.
1.3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그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을 잃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는 오래 산다. 」
※ 其所者 : 자기 자리, 제37장의 魚不可脫於淵.
[기타사항]
※ 자신을 알아야 진정 남을 아는 것이기에 明이 智보다 먼저다.
※ 行人所不能行 忍人所不能忍(菩薩道).
「 사람들이 행할 수 없는 바를 행하고 사람들이 참을 수 없는 바를 참는다. 」
※ 不失其所者久 : 반드시 있어야 할 자리에 꼭 있는 것이 不失其所.
· 物各有分 分各有性 性各有所用.
「 物에는 각각 구분이 있고 物은 각각 性이 있고 性은 각각 사용되는 바가 있다. 」
※ 死而不亡者壽 : 不生不滅, 涅槃, ‘진정으로 도를 배운 사람은 자신의 육체적 생명 안에 불생불멸하는 생명의 본능을 깨닫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어 壽.
※ 知 : 분리된 것으로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 ‘爾雅’에서는 丹穴之人으로, 구멍이 있는 사람, 즉 구멍으로 보는 사람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