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
비들목
2020. 5. 12. 07:57
13.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
13.1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
「 왕손가王孫賈가 물었다. 아랫목 신神에게 아첨하기보다는 부엌 神에게 아첨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
[本文解說]
※ 賈(가) : 값, 장사. 媚(미) : 아첨하다, 쫓다. 奧(오) : 속, 아랫목 神. 竈(조) : 부엌, 부엌 神.
※ 與其 ~ 寧 : ~하느니 차라리 ~하다.
※ 奧(오) : 제사를 지낼 때 신주를 모신 곳, 집안의 어른이 거처하는 곳,
※ 竈(조) : 음식을 만드는 곳, 실권자가 있는 곳, 衛大夫 王孫賈를 가리킨다는 주장도 있다.
※ 奧와 竈가 누구인지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 奧 : ①衛나라 靈公, ②영공의 부인 남자.
· 竈 : ①王搎賈, 이 설은 憲問 第20장과 대비하면 부적절하다. ②당시 권신 미자하.
[기타사항]
※ 王孫賈 : 憲文篇 第20章에 나온다.
·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孔子曰 仲叔圉 治賓客 祝駝 治宗廟 王孫賈 治軍旅 夫如是 奚其喪.
※ 民以食爲天(管子) : 백성은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
13.2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
「 자왈 그렇지 않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 」
[本文解說]
※ 獲(획) : 얻다, 당하다, 잘못하다, 짓다. 禱(도) : 빌다.
※ 於 : ‘~에서’로 전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