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不憤 不啓인연이 없으면 부처도 어찌하지 못한다
비들목
2020. 5. 15. 07:58
子曰 不憤 不啓 不悱 不發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
「 자왈 분발하지 않으면 일깨워주지 않고, 애쓰지 않으면 계발시키지 않으며, 한 모퉁이를 들었는데도 세 모퉁이를 유추하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 」
[本文解說]
※ 憤(분) : 분발하다, 결내다. 啓(계) : 열다, 일깨워주다, 가르치다. 悱(비) : 표현하려고 애쓰다. 發(발) : 들추다, 계발하여 주다. 隅(우) : 모퉁이. 復(복, 부) : (복)되풀이하다, (부)거듭하다. 反(반) : 되돌리다, 유추하다.
※ 不憤 不啓 不悱 不發 : 不憤則不啓에서 則이 생략, 啓 다음에 목적어가 생략된 형태다.
· 孔子與人言 必待其人心憤憤 口悱悱 乃後啓發爲說之(정현).
「 공자는 사람들과 더불어 말함에 반드시 그 사람의 마음이 분발하여 입으로 표현하려 애쓴 후에야 말하여 계발시켜 주었다. 」
※ 不以三隅反 : 不는 ~하지 않다, 以三隅는 세 모퉁이로서, 反은 돌이켜(復) 서로 증거하다, 즉 三隅反은 사리를 깨닫는 聯想力을 비유한 말이다.
※ 不復也 : 不復(불부)는 (가르침을)되풀이하지 않다, 也는 어조사.
[기타사항]
※ 사람을 교육시키는 방법 : 自得, 自悟, 自勝, 自達(蘇軾의 東坡易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