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의롭지 않는 부귀
비들목
2020. 5. 15. 08:15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 자왈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뚝을 굽혀 베고 누우니, 즐거움이 그 속에 있다. 의롭지 않는 부귀는 나에게 뜬구름과 같다. 」
[本文解說]
※ 飯(반) : 밥, 밥을 먹다. 疏(소) : 거칠다, 채소. 肱(굉) : 팔뚝. 枕(침) : 베개. 베다, 드러눕다.
※ 飯疏食 : 飯은 동사로 ‘먹다’, 疏는 거친, 食(사)은 명사로 밥.
· 부드러운 곡식 : 稻, 粱, 黍, 거친(疏) 곡식 : 稷.
※ 枕之 : 之는 曲肱.
※ 其中 : 其는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中은 속, 가운데.
※ 不義而富且貴 : 而는 ‘~하면서’의 뜻, 且는 遞增관계 접속사.
※ 如浮雲 : 非己之有也,
[기타사항]
※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之 與民由之 不得之 獨行其道 富貴 不能淫 貧賤 不能移 威武 不能屈 此之爲大丈夫(孟子 滕文公下 第2).
「 천하의 넓은 곳에 거처하고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대도를 행한다. 뜻을 얻으면 백성과 함께 행하고 얻지 못하면 홀로 나의 도를 행한다. 부귀가 내 마음을 흔들어 치우치게 할 수 없고 빈천이 내 마음을 옮길 수 없으며 위세가 나를 굴복시킬 수 없으니 이를 일러 대장부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