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德덕을 기르다
第五十一章(尊貴章, 養德章)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尊道而貴德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 而常自然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 育之
成之 熟之
養之 覆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 풀이 ]
1.1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 도는 낳고 덕은 기르며
사물은 형태를 드러내며 형세는 이루게 한다. 」
※ 道生之 : 之는 만물, 또는 자동사 뒤에 붙는 허사, 생의 의미를 보강하는 의미를 지닌다.
※ 勢成之 : 백서본에서는 (器成之). 勢는 기세, 형세.
· 勢 : 氣之流行 四時變化.
是以萬物 莫不尊道而貴德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 而常自然
「 이 때문에 만물은 道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이 없으니,
道가 존엄하고 德이 귀함은
누가 명령하지 않아도 늘 스스로 그러한 것이다. 」
※ 命 : 백석본에서는 爵.
※ 常 : 백석본에는 恒으로 되어 있는데 漢나라 2대 황제 劉恒을 諱한 것이다.
1.2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 育之
亭之毒之
養之 覆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 그러므로 道는 낳고 德은 기르고
자라게 하고 사랑하여 길러주며
의지하게 하고 두텁게 하며
기르기도 하고 감싸주기도 하며
낳아도 소유하지 않고
베풀되 자랑하지 않으며
키워주어도 주재하지 않으니
이를 일러 가물한 덕玄德이라 한다. 」
※ 恃(시) : 믿다, 자랑하다. 宰(재) : 재상, 주관하다, 다스리다, 도살하다. 亭(정) : 倚也, 定也. 毒(독) : 厚, 安也. 覆(복, 부) : (복)엎다, (부)덮다, 보호하다.
※ 育之 : 기르다, 愛養하다, 보호하여 길러주다, 백석본에는 (遂之)
※ 亭之毒之 : 亭은 의지하다, 之, 毒은 두텁다, 之, 다른 판본에서는 (成之 熟之)도 있다, 고대에는 통용되었다고 한다.
※ 玄德 : 가물한 덕, 上德, 元德
[기타사항]
※ 상경 제21장에 대한 보충 설명, 道가 體이면 반드시 用인 德으로 길러준다.
※ 道生之 - 德畜之 - 物形之 - 勢成之는 물리세계가 형성되는 법칙이며, 섭생의 도.
※ 劉備의 號가 玄德인데 이 장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