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賢哉 回也현명하구나 안회는

비들목 2020. 6. 4. 12:39

9. 子曰 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 回也

자왈 현명하구나, 안회는 한 그릇의 밥을 먹고 한 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누추한 곳에 산다. 사람들은 그것을 근심이라 여기고 감당할 수 못하는데, 안회는 그것을 즐거움이라 여기고 고치지 않으니 현명하구나. 안회여.

 

[本文解說]

() : 소쿠리, 밥그릇. () : , 바가지. () : 좁다. () : 거리. () : 견디다, 감당하다. 陋巷(누항) : 누추하고 좁은 거리.

賢哉 回也 : 哉는 감탄의 어기사, 는 음절조절 어기조사. 

一簞食() : 一簞은 한 그릇, 은 밥.

人不堪其憂 : , 不堪은 감당하지 못하다, 其憂는 일반적인 사람.

回也不改其樂 : 回也, 不改는 바꾸려고 하지 않다, 其樂顔回, ().

 

[기타사항]

險以說 困而不失其所亨 其唯君子乎 貞大人吉 以剛中也(周易 困卦 彖傳).

험하고 기뻐하고 곤궁해도 그 누리는 바를 잃지 않으니 오직 군자답구나. 바르게 하면 大人吉하다는 것으로써 에 있기 때문이다.

孟子 曰 大匠 不爲拙工 改廢繩墨 羿 不爲拙射 變其彀率 君子 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盡心上 第41).

장인大匠은 미숙한 공인을 위하여 먹줄과 먹통을 고치거나 폐하지 않,고 예羿는 미숙한 궁사를 위해 활쏘기의 기준을 바꾸지 않는다. 군자는 활시위를 당겨서 발하지 아니하여도 뛸 듯이 나아가 에 적중하여 서 있으니 능한 자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