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苗而不秀싹이 나고도 꽃이 피지 못하다
비들목
2020. 6. 11. 08:08
子曰 苗而不秀者 有矣夫 秀而不實者 有矣夫
「 자왈 싹이 나고도 꽃이 피지 못할 수가 있고 꽃이 피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수가 있다. 」
[本文解說]
※ 苗(묘) : 싹. 秀(수) : 꽃피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지 않다.
※ 苗而 : 苗는 싹이 나다, 而는 역접관계 접속사.
※ 有矣夫 : 有는 있다, 矣夫는 감탄의 어기사, 이러한 사실(정황)이 있다.
※ 不實者 : 不實는 열매를 맺지 못하다.
[기타사항]
※ 九五 枯楊 生華 老婦得其士夫 无咎 无譽 象曰 枯楊生華 何可久也 老婦士夫亦可醜也(周易 大過卦 九五爻).
「 九五는 마른 버드나무에서 꽃이 피어나며 늙은 여자가 젊은 사내를 얻어도 허물은 없지만 명예는 없다. 象曰 마른 나무에서 핀 꽃이 어찌 오래 가겠는가. 늙은 여자와 사내 또한 추하다. 」
※ 이 문장은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顔回는 속이 꽉 찬 싹이었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