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노자연해

長生뿌리가 깊고 근본을 굳건히 하다

비들목 2020. 6. 12. 20:53

第五十九(長生章, 守道章)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謂早服

早服謂之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 풀이 ]

 

1.1 治人事天 莫若嗇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아낌만 같은 것은 없다.

 

() : 아끼다. () : 아끼다, 검소하다(儉也), 거두다, 절제하다.

莫若 : ~만한 것이 없다.

 

1.2 夫唯嗇 是謂早服 夫唯穡 是以早備

早服謂之重積德 早備是謂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重積德則無不克

無不克 則莫知其極 无不克則莫知其恒

莫知其極 可以有國 莫知其恒 可以有國

무릇 오직 아낄 뿐이니, 이것을 조복早服이라 말한다.

조복을 일러 거듭 쌓인 덕이라 하며

덕이 거듭 쌓이면 이루어내지 않을 것이 없고

이루어내지 못을 것이 없으면 그 끝을 알지 못하고

을 알지 못하면 나라를 가질 수 있다.

 

() : 거듭, 중효하다.

早服 : 일찍 회복하다(早復), 회복함이 멀지 않다(不遠復).

 

1.3 有國之母 可以長久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柢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長生久視之道

나라의 어미는 장구할 수 있으니

이것을 일러 뿌리가 깊고 근본을 굳건히 하는 것이라 하며

오래 살고 오래 보는 가 된다.

 

() : 뿌리, 근본. 달리 ()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 : 꼭지, 열매, 달린 줄기.

· 根萃(근체) : 생명의 근본.

國之母 : 근원, 나라, 정신이나 지혜 등의 형이상적 재산을 모두 포함.

· 生天地與萬物, 를 가리킨다.

 

[기타사항]

초간본에 早備是謂 이하 8자가 결여, 可以長久 아래도 결자인데 백서 갑본을 참고해 보충하였다()

이 장은 9장과 10장에 대한 설명.

() : 아끼다. 은 자신에게는 각박하고 남한테는 관대한 뜻인데, 그 반대가 인색함이다.

早服 : 은 복용하다().

久視 : 內照形驅

천지 사이에서 일의 이치는 오직 · 양변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