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노자연해
不病병이 되지 않는다
비들목
2020. 7. 9. 16:47
第七十一章(不病章, 知病章)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 풀이 ]
1.1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 말면서도 모르는 듯 하는 것을 앎의 ‘높음上’이라 하며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는 것을 앎의 ‘병病’이라 한다.
대저 오직 병을 병으로 여기니, 이것이 병이 아닌 까닭이 되는 것이다. 」
※ 上(상) : 첫째, 높다.
※ 知不知上
① 知(不知) 上 :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을 上이라 하고.
② 知而不知 上 :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하는 것을 上이라 하고.
1.2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 성인은 아는 체하는 病이 없으니
그것은 病을 病으로 알기 때문에
病이 되지 않는 것이다. 」
[기타사항]
※ 知不知 上 : 많은 사람들이 정좌 수도를 배우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것은 아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진정한 道는 모든 인연을 내려놓는 것이다(外息諸緣). 왜 생각을 못 비우느냐 하면 끊임없는 知의 작용 때문이다.
※ 格物致知 : 선종의 향암선사가 땅을 파다가 기와장이 나와 무심결에 던졌는데, 기와장이 대나무에 부딪혀 딱 하고 내는 소리에 득도했다, 그래서 후인들이 대나무에 사물을 쳐서 지식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