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노자연해

愛己자기를 아끼다

비들목 2020. 7. 10. 16:34

第七十二章(畏威章, 愛己章)

 

民不畏威 則大威至

無狎其所居

無厭其所生

夫唯不厭 是以不厭

是以聖人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 풀이 ]

 

1.1 民不畏威 則大威至

백성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통치자에게) 큰 위태로움이 이르게 된다.

 

() : 위엄, 위태로움. () : 두려워하다, 경외하다.

 

1.2 無狎其所居

無厭其所生

백성들이 처해 있는 바를 업신여기게 하지 말고

그들이 살아가는 바를 싫어하게 하지 마라.

 

() : ~하지마라. () : 편안하다, 익숙하다, 업신여기다.

() : 싫어하다, 물리다, 막다, 압박하다, 버리다(棄也).

: 백성, 자기 자신.

 

1.3 夫唯不厭 是以不厭

오직 싫증내지 않으니 이로써 백성들도 싫어하지 않는 것이다.

 

() : 싫어하다, 누르다, 버리다(棄也).

· 고문에서는 壓字의 의미로 많이 사용.

夫唯不厭의 주어 : 성인, 다스리는 자, 통치자.

 

1.4 是以聖人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이러하므로 성인은 스스로 알아도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며

자기를 아끼면서도 자기를 귀하게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 : 세상 사람들이 아는 것. () :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모르는 것.

 

[기타사항]

大威 : 天誅(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켜 통치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

: 놀리다, 희롱하다.

玩人喪德 玩物喪志 : 사람을 희롱하여 덕을 잃고 물을 갖고 놀면서 뜻을 잃는다.

去彼取此 : 自見, 自貴, 自知, 自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