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吾豈匏瓜也哉내가 어찌 조롱박이겠는가

비들목 2020. 7. 14. 10:42

佛肹 召 子欲往 子路曰 昔者 由也聞諸夫子 曰 親於其身 爲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 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子曰 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

 

佛肹 召 子欲往

불힐佛肹이 초빙하자 공자가 가려고 했다.

 

[本文解說]

() : 부처, 돕다, 어기다. () : 소리가 울리다, 크다, 사람 이름.

 

子路曰 昔者 由也聞諸夫子 曰 親於其身 爲不善者 君子不入也. 佛肹 以中牟畔 子之往也 如之何

자로子路가 옛날에 저는 夫子에게서 이것을 들었다고 하면서 말했다. 스스로 자신한테 불선한 사람을 위해 군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불힐佛肹은 중모中牟의 땅을 근거로 모반을 했는데 선생이 그에게 간다고 하는데 어째서 그렇습니까.

 

[本文解說]

昔者 : 옛날에.

聞諸夫子 : 는 듣다, 之於, 는 위에 나온 내용, 夫子孔子.

親於其身 : 은 친히, 스스로, 와 같다, 其身.

不入也 : 不入은 들어가지 않다, 는 단정의 어기사.

以中牟畔 : 는 근거하여, 中牟, 은 모반하다.

子之往也 : 는 선생, 孔子, 는 주격조사, 가정이나 조건을 뜻하는 접속사, 은 가다, 는 음절을 조정하는 어조사.

中牟(중모) : 나라의 중요한 읍.

 

子曰 然 有是言也 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

자왈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단단하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갈아도 닳지 않으니. 희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검게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

 

[本文解說]

() : 엷은 돌, 물 흐르는 모양, (돌이 닳아서)얇아지다. (, ) : 개흙, 검은 물을 들이다, () : 흑색.

: 음절을 조정하는 어기사.

不曰 ~: ‘~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 역접관계 접속사.

 

吾豈匏瓜也哉 焉能繫而不食

내가 어찌 조롱박이겠는가. 어찌 매달려 있어 먹지 못하는 것이겠는가.

 

[本文解說]

() : 매다, 묶다, 매달리다. () : . () : 표주박. () : 오이. () : 어찌.

匏瓜(포과) : 조롱박,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므로 따려고 하지 않는다.

也哉 : 반문어기의 연접 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