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其猶正牆面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 있는 것과 같다

비들목 2020. 7. 14. 10:50

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

공자가 아들 백어伯魚에게 말하기를 너는 <주남周南><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이 <주남><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 있는 것과 같다.

 

[本文解說]

() : , 경계. () : 배우다(學也). () : 바로, 가운데, 가령.

女爲 : 는 너(), 는 배우다.

矣乎 : 는 동작이 완료되었음을 나타내는 어기조사. 는 어조사로 ‘~느냐’.

人而 : 사람이면서, 는 부사화 시키는 접속사.

其猶正牆面而立也與 : 는 아마도, ~와 같다, 은 똑바로, 牆面面牆의 도치, , 은 서다, 也與와 함께 쓰여 추측이나 완곡을 표현하는 연접 어조사.

 

[기타사항]

畜疑敗謨 怠忽荒政 不學 牆面 莅事惟煩(書經 周書 周官).

의심을 쌓으면 계획이 실패하고 나태함으로 소홀하면 政事를 황폐시킨다. 배우지 않으면 얼굴을 벽에 대하는 것과 같아서 일을 처리함에 오직 번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