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논어 한구절

小道작은 도

비들목 2020. 7. 28. 13:33

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 是以 君子不爲也

자하子夏가 말했다. 비록 조그만 도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원대함에 이르는 데에 막힐까 염려된다. 이 때문에 군자는 하지 않는 것이다.

 

[本文解說]

() : 진흙, 막히다, 빠지다, 흐리다, 거리끼다.

小道 : 지엽적인 것, 농업, 원예, 의술, 점복과 같은 종류(주자).

· 異端(何晏), 異端之說 百家語(邢昺), 諸子百家書冊(鄭玄, 黃幹)

必有可觀者焉 : 은 반드시, 는 있다, 可觀은 가히 볼만하다, 於是, 小道.

致遠恐泥 : 致遠‘(小道)깊이 들어가다’, 은 아마, 빠지다, 달리 致遠은 원대함(큰 목표)에 이르다, 은 염려하다, 는 막혀서 통하지 않다().

不爲也 : 不爲는 추구하지 않다, 목적어인 小道가 생략, 는 단정의 어조사.

 

[기타사항]

天下多得一察焉 以自好 譬如耳目口鼻 皆有所明 不能相通 猶百家衆技也 皆有所長 時有所用 雖然 不該不徧 一曲之士也(莊子 天下篇).

천하에는 하나의 살필 것을 얻어서 스스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유하면 이목구비가 모두 밝은 바가 있으나 서로 통할 수 없는 것처럼 제자백가의 많은 기예가 능한 바가 있어 때때로 쓰이는 바가 있어도 치우침이 있으니 한 가지 기예에 능한 선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