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노자연해

天道하늘의 도

비들목 2020. 7. 29. 17:39

第七十七章(天道章, 天道章 )

 

天之道 其猶張弓乎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 損有餘 而補不足

人之道 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 풀이 ]

 

1.1 天之道 其猶張弓乎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 損有餘 而補不足

하늘의 도는 화살을 메우는 것과 같으니

높으면 억누르고 낮으면 들어올리며

남음이 있으면 덜어내고 부족한 곳은 채워준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덜어내어 부족한 곳을 채워준다.

 

: 가정이나 추측의 어기조사.

謙卦 彖傳.

 

1.2 人之道 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

사람의 도는 그러하지 않으니

부족한 곳을 덜어서 남는 곳에 바친다.

누가 남음이 있는 것으로써 천하를 봉양할 수 있겠는가.

오직 도가 있는 자이다.

이 때문에 성인은 행하되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머무르지 않고

현명함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 것이다.

 

() : 믿다, 자랑하다.

人之道 : 人之事.

見賢 : 은 드러내다, 은 현명함, 달리 (見賢耶)의 형태로 보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