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 君子 慎其獨也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1.1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 하늘이 명한 것을 일러 性이라 하며 性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며 도를 닦는 것을 敎라고 한다. 」
命 猶令也 性 卽理也. 天以陰陽五行 化生萬物 氣以成形而理亦賦焉 猶命令也. 於是 人物之性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五常之德 所謂性也. 率 循也 道 猶路也. 人物 各循其性之自然 則其日用事物之間 莫不各有當行之路 是則所謂道也. 修 品節之也. 性道雖同 而氣稟或異 故 不能無過不及之差. 聖人 因人物之所當行者而品節之 以爲法於天下 則謂之敎. 若禮樂刑政之屬 是也. 蓋人 知己之有性而不知其出於天 知事之有道而不知其由於性 知聖人之有敎而不知其因吾之所固有者裁之也. 故 子思於此 首發明之 而董子所謂道之大原出於天 亦此意也
[本文解說]
※ 天(천) : 하늘, 하느님, 상제, 자연, 천체, 천성, 운명. 大(사람이 서 있는 모습) + 一(위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
※ 性(성). 성품, 본성, 성질, 본바탕, 心 + 生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에 가지고 있는 심성.
※ 道(도) : 길, 도리, 이치, 근원, 다스리다, 辵(쉬엄쉬엄 가다) + 首(머리, 처음, 근거)의 조합으로 만물이 가야할 길.
※ 敎(교) : 예의, 規矩, 가르침, 가르치다, 본받다, 위에서 베푼 것을 아래에서 본받다(설문).
[集註풀이]
※ 賦(부) : 부여하다, 조세. 首(수) : 먼저, 첫머리. 董(동) : 감독하다, 깊숙이 간직하다. 循(순) : 좇다. 裁(재) : 마름질하다.
※ 猶令也 : 猶는 비슷하다, 令은 명령, 也는 어조사.
※ 理亦賦焉 : 理, 亦은 또한, 바로, 賦은 부여되다, 焉은 어조사.
※ 健順五常之德 : 健은 양의 덕, 順은 음의 덕, 健順은 꾸준히 이치에 맞게 순하게 해 나가다, 五常은 仁義禮智信.
※ 因各得其所賦之理 : 因은 이치를 그대로 따라서, 各은 각각, 得은 얻다, 其는 그, 所賦之理.
※ 修 : 대학에서는 “몸을 닦는다”라는 의미, 중용에서는 성품이나 도리에 맞게 하다.
※ 品節之 : 品節은 등차를 세우다, 之는 어조사, 또는 品之와 節之로 보고 品之는 타고난 품성에 맞게 하다, 節之는 일을 절도에 맞게 하다.
※ 或異 : 或은 각각, 異는 다르다.
※ 不知(其因吾之所固有者裁之也) : 不知는 알지 못하다, 其는 그것이, 因은 인하여, 吾之所固有者는 자기의 고유한 것, 裁는 마름질하다, 만들다, 之는 일반적 지시대사, 也는 어조사.
※ 董子 : 漢代의 董仲舒
[기타사항]
※ 命과 性
· 朱子曰 自天所賦予萬物言之 謂之命 以人物所稟受於天言之 謂之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