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子適衛 冉有僕 子曰 庶矣哉 冉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 富之 曰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9.1 子適衛 冉有僕
「 공자가 위衛나라로 갔는데 염유冉有가 수레를 몰았다. 」
[本文解說]
※ 適(적) : 가다. 僕(복) : 종, 마부, 수레를 몰다, 따르다.
9.2 子曰 庶矣哉
「 자왈 많구나. 」
[本文解說]
※ 庶(서) : 여러, 많다.
※ 庶矣哉 : 庶는 많다, 번영하다. 矣哉는 추측과 탄식의 어기사, ‘~하기도 하다’.
[기타사항]
※ 공자가 처음으로 衛나라로 망명간 후 한 말로 추정된다.
9.3 冉有曰 旣庶矣 又何加焉 曰 富之
「 염유冉有가 여쭈었다. 이미 많아졌으면 무엇을 더해야 합니까. 자왈 그들을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
[本文解說]
※ 旣庶矣 : 旣는 이미, 庶는 많다, 矣는 ~하게 되다, 상황 변화를 표시하는 어기사.
※ 何加焉 : 加何焉의 도치, 何는 무엇, 加는 가하다, 焉은 於是와 같다. 是는 旣庶.
※ 富之 : 富는 부유하게 하다, 之는 일반적인 사람.
9.4 曰 旣富矣 又何加焉 曰 敎之
「 여쭙기를 이미 부유하다면 또한 무엇을 더해야합니까. 자왈 가르쳐야 한다. 」
[本文解說]
※ 焉 : 於是, 是는 富.
[기타사항]
※ 火在天上 大有 君子 以 遏惡揚善 順天休命(大有卦 象傳).
「 불이 하늘 위에 있는 象이 大有다. 군자는 이로써 惡을 막고 善을 장려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命을 따른다. 」
※ 人之有道也 飽食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聖人 有憂之 使契爲司徒 敎以人倫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孟子 滕文公上 第4).
「 사람에게 도가 있으니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편안히 거처해도 가르침이 없으면 짐승에 가깝게 되니, 성인은 이를 근심하여 설契로 하여금 司徒로 삼아서 인륜을 가르치니 五倫이 생겼다.
※ 凡治國之道 必先富民(管子).
「 무릇 치국의 도는 반드시 먼저 백성을 부유하게 해야 한다. 」
[공자의 제자]
□ 冉求 : 姓은 冉, 이름은 求, 염유, 염구, 염자, 구로 표현되고 있다.
- 字 : 子有
- 出身國 : 魯
- 孔子와의 年齡差 : 29歲(史記)
- 地位 : 季氏宰, 政事에 밝음.
- 기타 : 논어에 16회 등장한다. 정치를 잘하여 공문 사과십철의 한 사람. 재주와 예능이 뛰어나고 학문이 뛰어나고 예술적 감각이 있으며, 군법에도 밝고 일을 할 때는 매사를 잘 살펴 처리하는 사람으로 묘사된다(공자가어 제자해). 공자로부터 머뭇거린다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 평가됨. 공자를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자기 의견을 많이 개진하여 공자의 뜻과 어긋날 때가 많다(雍也篇 第4, 八佾 篇 第6). 공자로부터 계씨의 富를 더하고자 세금을 많이 거두는 정책을 편다고 문도가 아니라고 성토됨(先進篇 第16). 공자로부터 숫자만 채우는 신하라는 평을 받지만 憲文篇 13장에 成人을 이루는 방법으로 염구의 藝가 거론되고 있다. 논어에 子路와 나란히 언급되는 것이 7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연배가 자로와 비슷하며 공문 내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염구로 인해 공자는 14년간의 방랑생활을 마치고 노나라에 국부자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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