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 子曰 君子 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小人 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
「 자왈 군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쁘게 하기는 어려우니 기쁘게 하는 말을 道로써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고,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데에 있어서 그 사람의 그릇에 맞게 한다. 소인은 섬기기는 어렵지만 기쁘게 하기는 쉬우니 그를 기쁘게 함이 비록 道가 아닌 것으로 하더라도 기뻐하며, 그가 사람에게 일을 시킴에 있어서는 그에게 모두 갖출 것을 요구한다. 」
[本文解說]
※ 易(이), 難 : 뒤에 동사를 수반하여 ~하기 쉽다, ~하기 어렵다의 듯을 만드는 사역동사 형태의 특수기능 동사.
※ 易事而難說也 : 易는 쉽다, 事는 섬기다, 而는 역접관계접속사, 難은 어렵다, 說은 기쁘다, 기쁘게 하다, 사역동사 형태로 悅과 같다.
※ 及其使人也 : 及은 ‘~에 이르게 되면, ~할 때에’, 其는 군자 使는 부리다, 人, 也는 음절을 조정하는 어조사.
※ 器之 : 器는 동사로 그릇으로 여기다, 역량을 헤아리다, 之는 자동사에 붙는 허사.
※ 求備焉 : 求는 구하다, 備는 (모든 것을)갖추다, 焉은 어조사.
[기타사항]
※ 曾子曰 夫子見人之一善而忘其百非 是夫子之易事也(說苑 雅言).
「 증자왈 夫子는 사람에게서 하나의 善을 보고는 그의 백 가지 잘못을 잊으니 이것이 夫子가 일을 쉽게 하는 까닭이다. 」
※ 小人 用壯 君子 用罔 貞 厲 羝羊 觸藩 羸其角(大壯卦 九三爻).
「 소인은 씩씩함을 쓰고 군자는 근심함을 쓰니 바르게 하여도 위태롭다. 숫양이 울타리에 걸려 그 뿔이 상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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