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子曰 予欲無言 子貢曰 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 生焉 天何言哉
19.1 子曰 予欲無言
「 자왈 나는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
[本文解說]
※ 予欲無言 : 予는 나, 즉 孔子, 欲無는 하려고 하지 않다, 言은 말
[기타사항]
※ 孔子는 無言, 子貢은 不言으로 말하는 데, 공자의 無言은 노자의 不言之敎와 유사한 면이 있다.
※ 공자가 귀로 후 세상을 뜨기 직전의 말로 추정된다.
19.2 子貢曰 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 자공子貢이 말했다. 선생님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제자들은 무엇에 의지하여 전술할 수 있겠습니까. 」
[本文解說]
※ 子(자) : 선생. 述(술) : 펴다, 닦다, 전술하다, 서술하다, 따르다, 계승하다.
※ 如 : 조건을 나타내는 접속사.
※ 何述焉 : 述何焉의 도치, 焉은 반문어기의 어조사.
※ 何述 : 무엇에 의지하여 전술할 것인가의 뜻, 다산은 述을 循而傳也로 풀이.
19.3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 生焉 天何言哉
「 자왈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던가. 사계절이 운행되고 만물이 만들어지는데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던가. 」
[本文解說]
※ 焉 : 음절을 조정하고 어기를 고르는 어기조사.
※ 哉(재) : 감탄의 어기사.
□ 端木賜 : 姓은 端木, 名은 賜
- 字 : 子貢
- 出身國 : 衛(공자가 衛나라에 처음 망명했을 때 입문)
- 孔子와의 年齡差 : 31歲
- 地位 : 노나라와 위나라에서 재상(사기)
- 기타 : 논어에서 자로 다음으로 많은 38회 등장. 안회보다 한 살 어렸다. 공문 10철 중 언어에 능하며(善爲說辭), 웅변가이며 외교적 수완에 뛰어나며, 국제적 정세와 물류흐름을 파악하여 막대한 재부를 획득한 거상이다. 공자에게 전거를 들어 다양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성과 천도에 대해서도 물었으며(憲問 第17, 子張 第20, 公冶長 第14), 공자사상의 핵심인 文(顏淵 第8)과 恕에 대해 질문을 하여 답변을 들었다(衛靈公 第24). 공자 제자 중 초기 제자이며, 공자가 죽을 때 함께 있었으며, 6년 喪禮(守墓)을 했으며, 이때 자공이 공자의 어록을 수집하여 논어가 나오게 된 계기를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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