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 死 顔路請子之車 以爲之槨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顔淵 死 顔路請子之車 以爲之槨
「 안연顏淵이 죽자 안로顔路가 공자의 수레로써 안연의 곽으로 만들기를 청했다. 」
[本文解說]
※ 槨(곽) : 덧널.
※ 子之車 以爲之槨 : 以子之車爲之槨의 도치형태, 以 ~爲의 구조로 子之車를 爲는 삼다, 만들다, 之는 顔淵, 槨은 덧널, 외관.
· 공자의 수레를 팔아서 외관을 산다(孔安國 등 역대 주석).
· 공자의 수레를 안연의 관을 싣고 가는 상여로 삼다(論語譯評).
7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 자왈 재주가 있던지, 없던지 또한 각각 자기 자식이라고 말한다. 리鯉가 죽었을 때 관棺은 있었지만 곽槨은 없었다. 나는 걸어 다니면서까지 리鯉의 곽槨을 만들어주지 않았으니, 나는 대부大夫의 뒤를 따르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가 없는 것이다. 」
[本文解說]
※ 鯉(리) : 잉어.
※ 才不才 : 才는 재주 있다, 不才는 재주 없다.
※ 鯉也 : 鯉, 也는 음절을 조정하는 어기사.
※ 爲之槨 : 爲는 만들다, 之는 鯉, 槨.
※ 以吾從大夫之後 ~ 也 : 以 ~也는 원인을 표시하는 상용구로 ~ 때문이다, 吾, 從은 따르다, 大夫之後는 대부의 뒤, 대부의 반열에서 뒤쪽.
· 大夫之後 : 대부의 반열에 있다고 보고, 後는 겸사로 보는 주장(공안국, 주자), 달리 대부는 공경과 달리 세습하지 않으므로 벼슬하고 있을 때는 大夫, 벼슬길에서 내려오면 大夫之後(다산).
※ 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乎貧賤(中庸 第14章)
「 본디 부귀해서는 부귀를 행하고 본디 빈천해서는 빈천을 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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