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四章(不處章, 苦恩章)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其於道也
曰餘食贅行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 풀이 ]
1.1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 발돋움하는 자는 오래서지 못하며
가랑이를 벌리고 걷는 자는 멀리가지 못하며
자기 견해를 고집하는 자는 밝지 못하고
자기를 옳다고 하는 자는 드러나지 않으며
자기를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으며
자기를 자부하는 자는 어른이 되지 못한다. 」
※ 제 22章과 연결되어 있다.
※ 企(기) : 발돋움하다. 企業(기업) : 업을 하는 것이 위태로운 모습. 跂也. 跨(과) : 가랑이를 벌리다. 郤(극) : 틈. 伐(벌) : 자랑하다. 長(장) : 길다, 우두머리가 되다.
※ 自見者(자견자) : 자기의 견해를 고집하는 자, 굳세게 자기 견해를 드러내는 자.
※ 不長 : 나아가지 못하다, 자라지 못하다, 不爲長의 준말로 우두머리가 되지 못하다.
1.2 其於道也 曰餘食贅行
「 그것은 도에 있어서는 남는 음식과 같아 군더더기 행위라고 말한다. 」
※ 贅(췌) : 혹, 군더더기.
※ 其 : 앞에 나온 말, 4不
※ 其於 : (其在).
1.3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 사람도 또한 싫어한다.
그러므로 道있는 자들은 그런 데에 거처하지 않는다. 」
※ 物 : 사람, 만물.
[기타사항]
※ 四不 : 自見(고집하고), 自是(옳다), 自伐(뽐내다), 自矜(우쭐대다).
※ 小院西風向晩晴 작은 정원에 부는 서풍은 저물녘을 향해 불건만
囂囂恩怨未分明山 소란스레 은혜와 원망 아직 분명치가 않구나
南迴孤雁掩寒月 남쪽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기러기 차가운 달빛 가리고
東去驕風動九城 동쪽에서 부는 오만한 바람이 아홉 성을 흔드네
駒隙去留爭一瞬 망아지가 문틈을 지나가듯 가고 머무름과 다툼이 한순간이거늘
蛩聲吹夢欲三更 귀뚜라미 우는 소리 꿈속까지 찾아드니 삼경이 되려하네
泉遶屋知淺深 집을 휘감아 흐르는 샘은 그 깊이를 아는 법인데
微念滄波感不平 미미한 생각이 파도치니 감개가 가라앉지 않는구나.
- 원세개 둘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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