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 자왈 명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
[本文解說]
※ 논어에는 命이나 天命을 언급하는 3회다.
· 不知命(堯曰篇 第3), 五十而知天命(爲政篇 第4), 畏天命(季氏篇 第8).
※ 命(명) : 爲政篇의 天命의 개념과 다르다, 여기서 命은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움직일 수 없는 氣數, 즉 吉凶禍福, 榮辱得失, 死生窮達과 같은 것. 한 개인이 타인이나 사회, 자연과 맺는 관계나 운명을 뜻한다.
· 窮達之本(공안국), 政令(동중서), 天命(주자).
※ 無以爲君子也 : 無以 : ~할 수 없다, 爲는 되다, 君子, 也는 어조사.
※ 茶山은 ‘논어가 學에서 시작, 命으로 끝나므로 下學上達의 뜻이 있다’라고 함.
不知禮 無以立也
「 예禮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다. 」
[本文解說]
※ 無以立也 : 無以는 ~할 수 없다, 立은 서다, 출사하다, 也는 어조사.
[기타사항]
※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泰伯篇 第8).
不知言 無以知人也
「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가 없다. 」
[本文解說]
※ 無以知人也 : 無以는 ~할 수 없다, 知는 알다, 人, 也는 어조사.
※ 知言
· 聽言則別其是非也(마융). : 말을 들으면 그 시비를 판별할 수 있다.
· 敢問夫子 惡乎長 曰 我 知言
· 何謂知言 曰 詖辭 知其所蔽 淫辭 知其所陷 邪辭 知其所離 遁辭 知其所窮(孟子 公孫丑上 第2).
「 감히 부자는 어디에 장점이 있습니까. 맹자왈 나는 말을 안다. 」
「 무엇을 일러 知言이라 합니까. 맹자가 말하기를 치우친 말에 그 가리는 바를 알며, 음탕한 말에 그 빠지는 바를 알며 물러가는 말에는 그 궁색한 바를 알게 된다. 」
※ 知人
· 故 君子 不可以不修身 思修身 不可以不事親 思事親 不可以不知人 思知人 不可以不知天(中庸 20章 6節).
「 그러므로 君子는 몸을 닦지 않을 수 없으니 修身을 생각하면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 없다. 어버이를 섬길 것을 생각함에 사람을 모르면 불가하고 사람을 아는 것을 생각함에 하늘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
·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俟聖人而不惑 知人也(中庸 29章).
「 귀신에게 이를 물어도 의심하지 않음은 天을 아는 것이고, 백세가 흘러 성인을 기다린 후에도 미혹하지 않으면 사람을 아는 것이다. 」
[기타사항]
※ 知 : 알다, 알리다, 나타내다,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다.
· 矢 + 口로 많이 알고 있으면 말이 화살처럼 빨리 나간다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 知(지) : 논어에서 知字는 118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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