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道不行 乘桴 浮于海 從我者 其由與 子路聞之 喜 子曰 由也 好勇 過我 無所取材

자왈 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로 간다면 나를 따르는 자는 아마도 유일 것이다. 자로子路가 이 말을 듣고는 기뻐했다. 자왈 는 용맹을 좋아함이 나보다 나으나, 사리를 헤아려 의리에 맞게 함이 없구나.

 

[本文解說]

() : 뜨다, 뗏목. () : 타다. () : 떠 다니다. 떠서 움직이다, 향하다. () : 栽也, 재량하다. 取材(취재) : 딱 들어맞게 판단하다.

道不行 : 孔子의 정치적 이상, 不行은 행해지 않다, 이 문장은 조건절로 해석하는 것이 통례이나, 탄식으로 보는 주장도 있다.

其由與 : 는 아마, 子路, ~ 는 추측과 감탄의 어기.

好勇 過我 : 好勇은 용기를 좋아함, 過我는 나를 뛰어 넘다.

· 子曰 有德者 必有言 有言者 不必有德 仁者 必有勇 勇者 不必有仁(憲問篇 第5).

無所取材 : 는 없다, ~하는 바, 栽也로 재량하다, 取材사리를 헤아려 에 맞게 하다, 나아가다.

· 取材謂裁度事理之當否(다산) : 취재는 사리의 마땅함을 헤아리는 것.

· 無所取於桴材也(정현) : 뗏목 재료에서 취할 바가 없는 것.

 

[기타사항]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 過之 愚者 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 過之 不肖者 不及也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中庸 第4).

공자왈 가 행해지지 않음을 나는 안다. 知者는 지나치고 愚者는 미치지 못하니 도가 밝지 못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아니 賢者는 지나치고 현명함이 부족한 자는 미치지 못한다. 사람 중에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지만, 맛을 아는 이는 드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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