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四章(成大章, 任成章)

1

大道汎兮 其可左右

萬物恃之以生而不辭

功成不名有

愛養萬物 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之 而不爲主 可名於大

是以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 풀이 ]

 

1.1 大道汎兮 其可左右

대도는 넓구나, 그 좌로도 우로도 갈 수 있다.

 

() : 뜨다, 넓다.

左右 : 左之右之의 준말, 자유자재하다, 세상 만물을 좌지우지하다.

 

1.2 萬物恃之以生而不辭

功成不名有

愛養萬物 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만물은 이를 믿고서 만들어졌는데도 말할 수가 없다

공을 이루고도 공이 있다고 이름 하지 않고

만물을 사랑해 길러도 주인이 되지 않고

늘 무욕하여 작은 것()으로 이름을 붙일 수 있다.

 

: 無也, 本也, 返也.

 

1.3 萬物歸之 而不爲主 可名於大

만물이 귀의해도 주인이 되지 않아서 크다고 이름붙일 수 있다.

 

: 有也, 末也, 만물, 보이는 세계.

 

 

1.4 是以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이 때문에 성인은 끝내 대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대도를 이룰 수가 있다.

 

其大 : 大道.

 

[기타사항]

: 小而無內(莊子)

可名於小 可名於小 : 로 풀이한 곳도 많이 있다.

聖人 : 聖人法道 匿德藏名 不爲滿大 聖人以身師導 不言而化 萬事修治 故能成其大(하상공)

성인은 를 법 삼아 을 숨기고, 이름을 감추어 가득하거나 크게 되지 않는다. 성인은 몸으로써 이끄니 말하지 않아도 변화하니 만사가 닦아지고 다스려진다. 그러므로 그 를 이룰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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