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 是以 君子不爲也
「 자하子夏가 말했다. 비록 조그만 도道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원대함에 이르는 데에 막힐까 염려된다. 이 때문에 군자는 하지 않는 것이다. 」
[本文解說]
※ 泥(니) : 진흙, 막히다, 빠지다, 흐리다, 거리끼다.
※ 小道 : 지엽적인 것, 농업, 원예, 의술, 점복과 같은 종류(주자).
· 異端(何晏), 異端之說 百家語(邢昺), 諸子百家의 書冊(鄭玄, 黃幹)
※ 必有可觀者焉 : 必은 반드시, 有는 있다, 可觀은 가히 볼만하다, 焉은 於是, 是는 小道.
※ 致遠恐泥 : 致遠은 ‘(小道에)깊이 들어가다’, 恐은 아마, 泥는 ‘빠지다, 달리 致遠은 원대함(큰 목표)에 이르다, 恐은 염려하다, 泥는 막혀서 통하지 않다(남).
※ 不爲也 : 不爲는 추구하지 않다, 목적어인 小道가 생략, 也는 단정의 어조사.
[기타사항]
※ 天下多得一察焉 以自好 譬如耳目口鼻 皆有所明 不能相通 猶百家衆技也 皆有所長 時有所用 雖然 不該不徧 一曲之士也(莊子 天下篇).
「 천하에는 하나의 살필 것을 얻어서 스스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유하면 이목구비가 모두 밝은 바가 있으나 서로 통할 수 없는 것처럼 제자백가의 많은 기예가 능한 바가 있어 때때로 쓰이는 바가 있어도 치우침이 있으니 한 가지 기예에 능한 선비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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