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 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공자왈 군자는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天命을 두려워하고 大人을 경외하며 聖人의 말을 경외해야 한다.

 

[本文解說]

() : 두려워하다, 경외하다.

 

[기타사항]

夫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周易 乾卦 文言傳).

大人은 천지와 더불어 덕을 합하고 日月과 더불어 밝음을 합하며 四時와 더불어 그 차례를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길흉을 합한다. 하늘보다 먼저 해도 하늘을 어기지 않고 하늘보다 뒤에 해도 하늘의 때를 봉양하니 하늘도 또한 어기지 않거늘 하물며 사람에게서 귀신에게서 이겠는가. 진퇴·존망을 알고서 그 올바름을 잃지 않는 자는 오직 聖人일 것이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中庸 第1).

하늘의 이라 하며 을 따르는 것을 라 하며 를 닦음을 라 한다. 란 잠시도 떨어질 수가 없으니 떨어질 수 있으면 가 아니다. 이런 연고로 君子는 그 보지 못하는 데서 경계하고 삼가며, 그 듣지 못하는 데서 두려워하는 것이다.

 

小人 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소인小人은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대인大人을 가벼이 보고 성인聖人의 말을 업신여긴다.

 

[本文解說]

() : 가벼이 보다, 친압하다. () : 업신여기다.

 

[기타사항]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老子 道德經 第41)

上士를 들으면 힘써서 행하고 中士를 들으면 보존하는 듯 잃어버리는 듯 下士를 들으면 크게 웃는데 웃지 않으면 가 되기에 부족하다.

 

 

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

자왈 잘못이 있는데도 고치지 않는 것을 일컬어 허물이라 하는 것이다.

 

[本文解說]

過而 : 는 중을 지나치다(過中)의 어미, 는 역접관계 접속사.

過矣은 잘못, 는 판단의 어기조사.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

자왈 사람이 를 넓일 수 있는 것이지 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本文解說]

人能弘道 : , ~할 수 있다, 은 크게 하다, 넓혀서 키우다, 는 도리.

 

[기타사항]

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中庸 第13).

자왈 도가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도를 행하면서도 사람에게서 멀리 있다고 여기니 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惟天下至誠 爲能盡其性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 能盡人之性 則能盡物之性 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中庸 第22).

오직 천하의 至誠만이 을 다할 수 있고, 을 다할 수 있으면 남의 을 다할 수 있으며 남의 을 다할 수 있으면 을 다할 수 있고 을 다할 수 있으면 천지가 모든 만물을 기르게 도울 수 있다.

 

 

子曰 衆 惡之 必察焉 衆 好之 必察焉

자왈 대중이 그를 미워해도 반드시 관찰하고, 다수가 그를 좋아해도 반드시 관찰해야 한다.

 

[本文解說]

: 일반적인 사람, 사실, 사물.

必察焉 : 은 반드시, 은 살피다, 은 어조사.

 

 

子曰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자왈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本文解說]

() : 구하다, 찾다, 책망하다.

求諸 : 는 구하다, 之於, , 허물의 단초나 문제의 원인.

 

[기타사항]

子曰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中庸 第14.5).

자왈 활쏘기는 군자와 닮았으니 목표물을 맞히지 못하면 자기한테서 그 원인을 찾는다.

罔違道以干百姓之譽 罔咈百姓以從己之欲(書經 虞書 大禹謨).

를 어기면서 백성들로부터 명예를 구하지 않았고 백성을 어기면서 자기의 욕심을 따르지 않았다.

 

子曰 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자왈 무리와 함께 종일토록 있어도 말이 의리에 미치지 않고 조그마한 지혜를 행하기를 좋아하면 덕에 들어가기가 어렵구나.

 

[本文解說]

群居 : 羣居, 여럿이 모여 일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행위.

好行小慧 : 는 좋아하다, 은 행하다, 자랑하다, 小慧는 사소한 지혜나 재능.

難矣哉 : 은 어렵다, 矣哉는 탄식어기의 어조사.

 

[기타사항]

無恒産而有恒心者 惟士 爲能 若民則無恒産 因無恒心 苟無恒心 放辟奢侈 無不爲已(梁惠王上 第7).

일정한 재산과 생업恒産이 없어도 한결같은 마음恒心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선비만이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일정한 직업恒産이 없으면 한결같은 마음恒心이 없다. 진실로 한결같은 마음이 없으면 자기 멋대로 하고 사치하는 마음이 자라나 하지 않는 바가 없을 뿐이다.

君子 居易以俟命 小人 行險以徼幸 子曰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中庸 第14).

군자는 편안하게 거처해서 을 기다리나 小人은 요행으로 어려움을 행한다. 자왈 활쏘기는 군자와 같으니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그 원인을 자기에게서 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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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不曰如之何如之何者 吾末如之何也已矣

자왈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합니까하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그를 어찌할 수가 없을 뿐이다.

 

[本文解說]

如之何 : 如何라는 의문사에 가 결합된 구문으로, 는 일반적인 대상.

: ‘~할 수가 없다無字와 같다.

앞 문장의 는 일반적인 사실로 봉착된 문제, 뒤 문장의 如之何如之何者를 가리킴.

也已矣 : 연용된 형태로 단정어기의 어조사.

 

[기타사항]

스스로 행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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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

자왈 스스로 자신을 두텁게 하면서 다른 사람을 책망하기를 적게 하면 원망을 멀리하게 된다.

 

[本文解說]

() : 엷다, 얇다.

躬自厚 : 은 부사적 용법으로 스스로, 는 자신, 달리 躬自를 단어로 보고 자신, 몸소’, 은 두텁게, 다음에 이 생략된 형태인 意動詞, ‘엄격하게 책망하다’.

薄責於人 : 은 박하게, 은 책망하다, 於人은 다른 사람을.

遠怨矣 : 은 멀리하다, 은 원망, 는 어조사.

 

[기타사항]

若己所未能而責物以能 固人心不服 若自厚其德而不求多於人 則怨路塞(황간).

만약 자기가 능하지 못하면서 능한 바로 남을 책망하면 진실로 인심이 복종하지 않는다. 만약 스스로 자기의 덕을 두터이 하면서 남에게서 많음을 구하지 않으면 원망이 없게 된다.

恩欲歸己 怨將誰歸耶(宋代 왕중이 범중엄에게 한 말).

은혜를 자기에게 돌아오게 하면 원망이 장차 누구에게 돌아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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